포항, 경주, 영덕 전 지역에서 상가 인테리어와 주거 인테리어를 진행하고 있는 더블유인테리어입니다.
오늘은 포항시 남구 오천읍 영남타운 18평형 올리모델링 현장을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단순히 낡은 자재를 교체하는 수준이 아니라, 오랫동안 방치되며 생긴 문제들을 기초부터 바로잡고 다시 편하게 머물 수 있는 집으로 되돌리는 과정에 집중했던 현장이었습니다.
6년간 방치된 18평, 올리모델링이 필요했던 이유
이 집은 오랜 기간 비어 있는 시간이 길다 보니 전반적으로 노후화가 많이 진행된 상태였습니다. 바닥재는 사용감이 크게 느껴졌고, 벽지는 변색과 오염이 심해 전체적인 분위기가 무거웠습니다. 욕실과 주방 역시 세월의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어 새로 입주해 생활하기에는 부담이 있는 상황이었죠.




무엇보다도 문제였던 건 보이지 않는 설비 부분이었습니다. 6년 이상 방치되면서 동배관과 난방배관 곳곳에서 누수가 발생해 있었고, 단순히 마감재만 새로 교체한다고 해서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집이 되기는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이 현장은 ‘예쁘게 만드는 것’보다 ‘안전하고 편안하게 살 수 있는 집’을 목표로 두고, 설비를 포함한 올리모델링 방향으로 계획을 세웠습니다.
난방 및 급수배관 전체 교체, 보이지 않는 곳부터 정리
리모델링을 진행하다 보면 겉으로 보이는 마감만 바꿔도 집이 훨씬 좋아 보이지만, 실제 생활을 생각하면 가장 먼저 챙겨야 할 부분은 설비입니다. 특히 누수 이력이 있거나 장기간 방치된 집이라면 더더욱 그렇습니다.


이번 영남타운 18평 현장에서는 난방배관과 급수배관을 전체 교체하면서 기초를 다시 다지는 작업을 먼저 진행했습니다.
입주 후에 바닥을 다시 뜯거나 벽을 다시 손대는 일이 없도록, 공사 초기에 꼼꼼하게 설비 라인을 점검하고 교체해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런 과정이 선행되어야 비로소 그 위에 올라가는 마감재와 인테리어 요소들이 제 기능을 하며 오래 유지될 수 있습니다.
ㄱ자 주방에서 대면형 주방으로, 답답함을 덜어낸 구조 변경
주방은 기존의 ㄱ자 구조를 과감히 정리하고, 보다 개방감 있는 대면형 주방으로 바꾸는 방향으로 계획했습니다.
벽 쪽으로만 향해 있던 작업 동선을 조정해 거실과 마주 보는 형태로 구성하니, 실제 면적은 같아도 훨씬 넓고 환해 보이는 느낌을 줄 수 있었습니다. 가족과 대화를 나누며 조리하기에도 수월한 구조가 되었고, 집에 머무는 시간이 좀 더 편안하게 느껴지도록 도와줍니다.

주방 벽면은 모자이크 타일로 마감해 기능성과 디자인을 동시에 챙겼습니다. 작은 타일들이 주는 단정한 패턴 덕분에 주방이 밋밋해 보이지 않으면서도 전체적으로 정돈된 분위기를 유지하도록 했습니다. 조리 시 생기기 쉬운 오염도 관리하기 수월해 실제 사용성 면에서도 만족도가 높은 구성입니다.
아치형 게이트로 연결한 작은방,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드레스룸 느낌
주방 옆 작은방은 완전히 분리된 공간으로 두기보다, 생활 동선 안에서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계획했습니다. 문을 달아 닫힌 방으로 만드는 대신, 도어가 없는 아치형 게이트를 적용해 시야가 부드럽게 열리는 연결감을 만들었습니다.

이 공간은 드레스룸처럼 활용할 수 있도록 설정해 주방과 이어지면서도 단차나 동선에 불편함이 없도록 구성했습니다. 아치형 디테일이 주는 부드러운 곡선 덕분에 집 안 분위기가 한층 더 편안하고 따뜻하게 느껴지며, 좁은 평형에서도 답답함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거실 입구 라운드 처리, 작은 곡선이 만드는 공간의 여유
거실로 이어지는 입구 역시 한쪽 모서리를 라운드 처리해 기존 구조가 줄 수 있는 딱딱한 인상을 완화했습니다.


이렇게 작은 곡선을 더해주면 공간을 걸어 다닐 때 시선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면서 전체적인 인상이 훨씬 부드러워집니다. 별 것 아닌 디테일처럼 보일 수 있지만, 실제로는 집을 사용할 때 느껴지는 분위기를 크게 바꾸는 요소이기도 합니다.
화이트 톤 주방과 따뜻한 바닥, 깔끔하고 편안한 분위기 완성
완성된 공간은 화이트 톤의 주방가구와 밝은 상판, 은은한 벽면 컬러, 그리고 따뜻한 톤의 바닥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구성이 되었습니다.


전체적으로 군더더기를 덜어낸 깔끔한 분위기를 목표로 하되, 지나치게 차갑거나 허전해 보이지 않도록 색감과 재질을 조절했습니다. 현관 수납장과 아치 프레임, 주방의 모자이크 타일까지 곳곳에 실용성을 놓치지 않는 디테일을 더해, 실제 생활을 고려한 공간으로 완성시켰습니다.
올리모델링, ‘새것처럼’보다 ‘편하게 오래’ 살 수 있는 집으로
주거 인테리어는 단지 집을 새것처럼 보이게 만드는 작업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 집에서 앞으로 어떻게 생활하게 될지, 어떤 동선과 구조가 가장 편할지를 함께 고민하는 과정에 가깝습니다.
특히 이번 포항 오천 영남타운 18평 현장처럼 누수나 배관 이슈가 있는 집이라면, 눈에 보이는 마감보다 기초 공정에 더 많은 비중을 두는 것이 필요합니다. 설비를 안정적으로 정리해 두어야 그다음 단계의 인테리어가 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포항, 경주, 영덕 지역에서 아파트 리모델링, 빌라 리모델링, 주방 구조 변경, 올리모델링을 고민하고 계시다면 현재 집의 상태와 생활 방식에 맞는 방향을 함께 이야기해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더블유인테리어는 보여주기 위한 변화보다 실제로 살기 편하고, 시간이 지나도 만족할 수 있는 집을 목표로 합니다. 집의 기초부터 동선, 분위기까지 차근차근 정리해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