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 산불 피해 임야, 파종 부지부터 다시 잡았습니다
포항·경주 전 지역에서 인테리어와 도배·장판, 타일, 화장실 리모델링은 물론 씽크대 시공, 목공, 폐기물처리, 상가 원상복구까지 함께 진행하고 있는 현진리빌딩입니다.
이번에는 조금 특별한 현장 이야기를 들려드리려고 합니다. 영덕군 화천리에 위치한 산불 피해 임야에서 진행한 파종 부지 조성 공사 현장 후기입니다.

산주님께서는 올해 큰 산불을 겪으신 뒤, 기존 송이산 대신 새롭게 키울 대체 작물을 준비하고 계셨습니다. 내년 봄에 파종할 종묘를 심을 부지를 처음부터 제대로 잡고 싶다며 연락을 주셨습니다.
산불 이후 임야 정리, 왜 장비 작업이 중요한가

한 번 큰불이 지나간 산은 겉보기와 실제 상태가 전혀 다릅니다. 언뜻 보면 나무와 잡풀이 정리된 것처럼 보여도, 흙 속에는 타버린 잔가지와 뿌리, 굳어버린 흙과 돌이 복잡하게 섞여 있습니다.

이런 땅을 사람 손으로만 정리하려면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고, 정리 밀도도 일정하게 맞추기가 어렵습니다. 특히 내년 파종을 목표로 준비하신 산주님 입장에서는, 한 해를 허투루 보낼 수 없기 때문에 초반 정리가 무엇보다 중요했습니다.
그래서 현장에 방문해서 산주님과 함께 파종 부지 위치부터 꼼꼼하게 잡는 작업을 먼저 진행했습니다.
파종 부지 위치 선정, 토질과 동선부터 체크
부지 선택은 단순히 평평해 보이는 곳을 고르는 수준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이번 현장에서는 다음과 같은 점을 중점적으로 확인했습니다.
- 토양·토질 상태가 비교적 좋은 구간인지
- 장비가 안전하게 진입하고 빠져나올 수 있는지
- 향후 물 빠짐과 관리 동선을 고려했을 때 효율적인 위치인지
산 전체를 둘러보며 여러 구간을 비교한 뒤, 토질이 안정적이면서도 장비 이동이 가능한 구역을 우선 부지로 확정했습니다. 이 단계에서 방향을 잘못 잡으면 이후 공정이 전부 비효율적으로 변하기 때문에, 시간을 들여 충분히 상의했습니다.
포크레인 선 작업으로 지형과 물길 먼저 정리

부지가 정해지고 나서는 포크레인을 투입해 선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큰 잔재들을 걷어내고, 불에 그을린 나무와 뿌리, 큰 돌들을 정리하는 과정입니다.

이때 중요한 포인트는 단순히 치우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땅 전체의 높낮이를 함께 잡아주는 것입니다. 나중에 종묘를 심었을 때 빗물이 한쪽으로만 몰리지 않도록 완만한 경사를 만들고, 물길이 자연스럽게 빠지게끔 조정해 주어야 합니다.
산불 피해를 입은 땅은 표면이 불규칙하게 꺼져 있거나 단단하게 굳어 있는 경우가 많아서, 포크레인 작업만으로도 지형 분위기가 많이 달라집니다.
잔손 정리로 내년 봄 작업 속도까지 생각합니다



장비 작업 뒤에는 항상 사람이 직접 들어가서 마무리 손질을 해줘야 합니다. 이번 현장에서도 다음과 같은 순서로 잔손 정리를 진행했습니다.
- 포크레인이 지나가며 남긴 작은 나무토막과 뿌리 수거
- 눈에 잘 띄지 않는 크고 작은 돌 정리
- 파종 구역의 경계를 다시 한 번 또렷하게 잡기
사진으로 보면 아직 잔재가 많은 것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실제로는 바로 다음 공정으로 넘어갈 수 있을 정도로 정리가 된 상태입니다. 이 잔손 정리를 얼마나 꼼꼼하게 해두느냐에 따라 내년 봄 파종 속도와 관리 난이도가 크게 달라집니다.
현장에서 할 일을 최대한 마쳐두면, 산주님께서 이후 관리하실 때 힘을 훨씬 덜 수 있습니다.
마무리 확인과 정돈, 눈에 안 보이는 부분까지 체크
작업을 끝낼 때는 늘 같은 순서를 지킵니다.

먼저 현장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시 한 번 훑어보며 남아 있을 만한 잔가지, 정리물, 방치되면 다시 걸리적거릴 것들을 체크합니다. 그다음 모을 수 있는 것들은 한쪽으로 모아 정돈하고, 이동 동선에 방해되는 요소들은 최대한 제거해 드립니다.
이번에도 마지막 점검까지 마친 뒤에 산주님께 현장 상태를 설명드렸습니다. 산주님께서는 이제야 파종 준비가 눈에 보이는 것 같다며, 마음이 한결 놓인다고 이야기해 주셨습니다. 이런 말씀을 들으면, 현장에서 고생한 시간이 모두 보상받는 기분입니다.
영덕·포항·경주 인근 임야 정리, 부지 조성도 맡겨주세요
현진리빌딩은 인테리어와 도배·장판, 타일, 화장실 리모델링뿐 아니라, 현장 상황에 맞춘 부지 정리와 정돈 작업도 함께 진행합니다.
산불 피해 임야처럼 지형이 거칠고 복잡한 곳일수록, 작업 순서와 장비 동선, 마무리 정리가 중요합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책임 있게 진행해 드릴 수 있도록 현장 상태를 직접 보고 가장 현실적인 방법을 함께 찾아드립니다.
영덕은 물론 포항·경주 인근 지역에서 임야 정리, 파종 부지 조성, 폐기물 정리 등으로 고민 중이시라면 편하게 문의 주세요.